대구 송현여자고등학교가 일본 청소년들과의 장기 체류형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융합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현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주)는 지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7박 8일간 일본 호세이대학 국제고등학교 학생 14명과 교사 2명을 초청해 국제교류 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학생들이 교실 수업과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깊이 있게 교류하도록 장기 체류형으로 기획됐다.
방문 기간 일본 학생들은 한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시작으로 정규수업 및 공동학습 참여, 구암서원 방문과 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탐방을 진행했다. 아울러 여러 언어로 노래하는 ‘글로벌 가왕전’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특히 이번 교류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융합 수업이 눈길을 끌었다.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양국 학생들은 디지털 도구를 매개로 제시된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토론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현장 체험에 참여한 송현여고 2학년 백지애 학생은 일본 친구들에게 수업 내용을 통역하며 언어 감각을 익히고 직접 체험을 통해 타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호세이대 국제고 히로타 리코 학생 역시 새로운 친구들과 동성로를 방문하는 등 한국에서의 추억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송현여고는 이번 활동을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작성한 체험보고서와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시민교육 및 정규 학교 교육과정과 지속해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